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사내이사 3명을 본사 임원으로 선임하면서 어도어 이사회를 장악했다. 5월 30일 법원의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는 해임되지 않았다.

하이브 용산 사옥. / IT조선
하이브 용산 사옥. / IT조선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하이브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주영 CHRO, 이재상 CSO, 이경준 CFO는 모두 하이브가 추천한 본사 임원진이다. 민희진 대표 측근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해임됐다. 이로써 어도어 이사회는 하이브 측 3명과 민희진 대표 1명의 3대 1 구도가 됐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이날 오후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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