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국내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 그리드위즈(대표이사 김구환)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4만원에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리드위즈에 따르면 지난 23~29일 실시한 이번 수요예측은 총 109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1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56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3179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참여 물량 81.7%(가격 미제시 1.8% 포함)가 밴드 상단인 4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중 약 67.2%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를 초과한 가격을 썼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영업양수도 등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V2G(Vehicle to Grid) 서비스 등의 사업 확대 및 미국, 유럽에 EM 사업 생산 거점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그리드)과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김구환 그리드위즈의 대표는 “그리드위즈의 사업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주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클린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리드위즈는 오는 6월 3~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6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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