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8주 연속 올랐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3곳이 보합에 머물렀다.

서울 강남구, 송파구 등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송파구 등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지역별로 마포구(0.03%)가 올랐고 강서구(-0.01%)가 떨어졌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고 경기·인천은 올해 1월 26일부터 4개월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모든 개별지역이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화성(0.03%), 의정부(0.02%), 수원(0.02%) 등이 오른 반면, 이천(-0.03%), 시흥(-0.02%), 인천(-0.01%), 고양(-0.01%), 오산(-0.01%) 등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1% 오르면서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경기·인천도 0.01%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도시는 보합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부동산R114는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 등 한강변 고가지역이 2021년~2022년 기록한 전고점 가격을 사실상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고점 대비 가격 회복 수준을 측정한 결과 서울이 평균 95% 수준인 가운데 강남, 서초, 용산, 종로, 영등포, 양천 등이 과거 고점 대비 97~99% 수준 가격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중저가 대표지역인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금관구(금천구·관악구·구로구)의 경우는 전고점 대비 85~91% 수준이어서 고가지역과 중저가 사이의 가격 양극화가 더 심화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3~4월 아파트 거래량 증가를 중저가 지역에서도 이끌고 있는 만큼 벌어진 가격 편차는 시간차를 두고 다시금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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