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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 차가 전달보다 확대됐다. 대출금리가 오른 반면 예금 금리는 떨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0.764%포인트로, 전월(0.714%포인트) 대비 0.05%포인트 더 벌어졌다.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올해 1월 0.822%포인트까지 올랐다가 2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승 전환했다.
5대 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3곳의 예대금리차가 커졌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우리은행으로 1달 새 0.25%포인트 오른 0.99%포인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0.13%포인트, 0.10%포인트씩 오른 0.72%포인트와 0.90%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줄었다. 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직전 월 1.02%포인트에서 0.19%포인트 낮아진 0.83%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기존 0.41%포인트에서 0.03%포인트 내린 0.38%포인트였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4.89%포인트)이었다. 이어 토스뱅크(2.93%포인트), 광주은행(2.08%포인트), BNK경남은행(1.95%포인트), SC제일은행(1.61%포인트), BNK부산은행(1.49%포인트) 등의 예대금리차가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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