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설혜심 교수가 30일 상반기 KPC CEO 북클럽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연세대 설혜심 교수가 30일 상반기 KPC CEO 북클럽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PC한국생산성본부(이하 KCP)가 연세대학교 설혜심 교수를 끝으로 상반기 KPC CEO 북클럽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KCP는 지난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상반기 마지막 ‘KPC CEO 북클럽’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북클럽에서는 연세대 설혜심 교수가 ‘서양이 은폐한 세계상품 인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KPC CEO 북클럽은 연간 8개월 동안 격주 목요일에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총 상‧하반기 16회 개최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8회의 강연으로 마무리됐으며 김현진 서울대학교 교수, 오화석 배재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의학, 생명과학, 미술, 경영경제, 서양사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하반기에는 사회문화, 우주과학, 음악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8월 29일 노벨상을 주제로 첫 강연이 열린다.

상반기 마지막 강연에 나선 설 교수는 17세기 후반 세계 교역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서구 역사학에서 잊힌 인삼의 역사를 복원해 설명했다. 

그는 동양의 추출 기술에 대한 서구의 열등감 등 인삼이 서구 역사학에서 다뤄지지 않은 이유를 공유하고, 상품의 문화적 중요성과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KPC CEO 북클럽 총괄디렉터 정갑영 고문은 “상품은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이어야 한다”라며 “스티브 잡스가 ‘우리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문화를 창조할 때 상품이 오랫동안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불을 넘어섰지만, 선진국이 되려면 물질적 후생의 증가와 함께 화적 요소를 더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 KPC CEO북클럽은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제는 경영, 경제뿐 아니라 역사, 미술, 음악 등 폭넓게 구성돼 있으며 전문가 직강과 CEO 사례특강이 이어진다.

이외에 비즈니스 인사이트 글로벌투어, 회원간 커뮤니티 네트워킹, 비즈니스 멘토링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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