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달 은행의 대출과 예금 평균 금리가 모두 떨어졌다.

4월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3%로 한 달 전보다 0.01%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다섯 달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으로 돌아섰고 지난달까지 여섯 달 연속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은 0.03%포인트 내린 3.91%로 5개월째 떨어졌다. 일반신용대출은 0.12%포인트 내린 6.02%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이 모두 내리면서 가계대출금리는 4.48%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022년 6월 4.23% 이후 최저치로 잔액기준으로는 4.96%로 2023년 2월(4.95%) 이후 첫 4%대 진입이다.

지난달 주담대 고정형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87%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반면 코픽스(대상월)는 3.54%로 0.05%포인트 내렸다. CD(91일)는 3.57%로 0.08%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지난달 1.27%포인트에서 1.24%포인트로 축소전환됐다. 대출 금리가 수신금리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53%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적금(-0.03%포인트)을 중심으로 0.04%포인트 하락했고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0.11%포인트), CD(-0.07%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0.11%포인트 하락한 3.62%를 기록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중 저축은행의 수신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으나 신협(-0.11%포인트), 상호금융(-0.07%포인트), 새마을금고(-0.11%포인트) 등의 수신금리는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저축은행만 0.17%포인트 상승했고 신협(-0.14%포인트), 상호금융(-0.07%포인트), 새마을금고(-0.50%포인트) 등 모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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