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가 결국 억대 소송을 당했다. 레드카펫에서 유독 유색인종 참석자들에게만 포토타임을 제지하는 모습을 보여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경호원 때문이다.
영국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인 패션 TV 진행자인 사와 폰티이스카가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약 1억 5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냈다고 보도했다. 사와 폰티이스카는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선 여성 경호원 때문에 정식적, 육체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 경호원은 백인 스타들이 나올 때면 비교적 여유롭게 포토타임을 주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러나 유색인종에게는 팔로 막아서며 빨리 들어가라고 재촉했다. 심지어 이 경호원은 한 참석자를 두 팔로 끌어안아 안으로 밀어 넣는 모습까지 보였다.
한국의 배우이자 K팝 가수 윤아가 포즈를 취하려고 하자 손으로 막아서며 재촉했다. 윤아도 이에 흠칫 놀라며 당황했다.
레드카펫 행사 참석자들은 경호원과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도미니크공화국 출신 배우 마시엘은 경호원이 팔로 밀자 참다 못해 경호원의 어깨를 밀며 항의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개인 공간을 침범하는 건 너무 무례하다”, “레드카펫 행사는 가진 촬영을 위해 잠시 멈추는 곳이지 콘서트를 위한 줄이 아니다”, “보기만 해도 피가 끓어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칸 영화제에 해당 경호원을 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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