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적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의 다음 행선지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최근 이탈리아 AS로마에서 경질된 후 여러 팀들과 연결된 무리뉴 감독이다. 나폴리, 첼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까지 무리뉴 감독의 행선지로 언급됐다.

그러다 최근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아지즈 일디림 전 회장이 무리뉴 감독 영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차기 페네르바체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일디림 전 회장은 튀르키예의 ‘Fanatik’를 통해 “내가 회장이 된다면 무리뉴를 고용할 것이다. 페네르바체는 훌륭한 감독이 있어야 하고, 훌륭한 감독과 함께 훌륭한 팀과 경쟁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경쟁력을 쌓아야 하고, 유럽에서도 싸워야 한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에서 선두가 돼야 하고, 유럽에서도 성공해야 한다. 적어도 결승전에는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일을 해낼 것이다. 지난 주 무리뉴를 만났다. 2시간 동안 대화를 했다. 나는 무리뉴에게 페네르바체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나의 제안을 환영했다. 협상은 진행 중이다. 내가 페네르바체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무리뉴를 임명할 것이다. 나는 우리 팀이 더 이상 슬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대규모 작전이 필요하다. 우리는 무리뉴의 뜻에 따라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영국의 ‘BBC’는 “페네르바체가 무리뉴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는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된 후 실직 상태다. 페네르바체는 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공개 플랫폼에 무리뉴 감독과 협상 내용을 공개했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과 협상 전에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을 경질했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와 감독직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페네르바체가 공개적으로 협상 사실을 밝힌 건. 그만큼 선임이 유력하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이어 “협상이 완료되면 무리뉴의 임무는 페네르바체가 2023-14시즌 이후 첫 리그 타이틀을 차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페네르바체는 통산 19번 챔피언에 오른 명가지만 지난 3시즌 동안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갈라타사라이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무리뉴와 페네르바체의 구두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2년 계약이다. 추가 시즌에 대한 옵션도 있다.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 감독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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