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차 대남 ‘오물풍선’을 쏘아보낸 가운데, 이로 인해 자동차 앞유리가 박살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다시 오물풍선을 띄우기 시작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살포한 바 있다. 2차 살포 이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강원과 충북,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현재까지 식별된 오물풍선은 600여개. 1·2차를 합쳐 총 900여개 오물풍선이 날아온 것이다.
아직까지 1·2차 오물풍선에선 담배꽁초, 폐지, 비닐, 천조각 등 오물 쓰레기가 발견됐을 뿐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실체적 피해는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위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승용차의 앞유리가 깨졌다. 다행히 당시 승용차에는 아무도 탑승해있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오물풍선에 파손된 승용차 차주는 보상을 놓고 보험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오물 풍선으로 인한 마땅한 피해 보상 규정은 없다”며 “승용차 차주가 가입한 보험회사 측도 보상이 가능한 상황인지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그밖에도 주택가, 대학가, 차도, 아파트 단지 등 전국 곳곳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이번 오물풍선 살포를 두고 대통령실은 2일 오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확대회의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오물풍선과 관련해 NSC를 소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NSC에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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