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 3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청도 맛집 방문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일 경북 청도군 소재의 A 식당은 “2024년 6월 3일 부로 가게 확장·이전을 위해 당분간 휴업한다”며 “추후 네이버 공지에 올리겠다”고 했다.

이어 “먼길 오신 손님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재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 측은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신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동자는 친척이 운영 중인 이 식당에서 일하고 있으며, 과거 백종원이 방문했을 때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은 해당 식당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그중 누리꾼 A 씨는 휴업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방문했다며 “어제 잠깐 가게 어떻게 됐나 궁금해서 보러 갔는데, 가게 안에 손님들 많이 있는 거 보고 잘못 왔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식사하고 나온 손님한테 ‘혹시 이 가게 어떤 가게인지 알고 오셨냐?’고 물었더니, 본인들도 밥 먹고 나와서 알게 됐다고 하더라”라며 “아직 모르는 분들은 식사하는 거고, 가게 주인은 그냥 ‘장사나 하자’ 마인드 같아서 속이 메스껍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밀양 청도국밥 앞에서 시위를 시작할 거라고 예고하는 누리꾼도 등장했다.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밀양 청도국밥안파는국밥집 앞 시위예정입니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딸 둘인 평범한아재입니다. 똥인지된장인지 천지 모르고 성업하는 꼴 못보겠습니다. 부디 내가 가기전까지 관계부서 건축물 허가확인 및 자체영업정지 안될시 6월5일 부터 4일간 스피커 스타렉스차 빌려서 입구,청도군청 건설과 에서 진상규명 시위예정입니다.청도 군민들 및 시장상인들 시끄럽더라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이라고 했다.

현재 문이 닫혀있는 밀양 청도국밥의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그동안 돈벌어놓은게 적지 않아서 여론 식기만 기다렸다가 새로오픈할 생각인가보네.”, “저런다고 못알아볼거라 생각하는건가?”, “조용해질때까지 문안열겠다는거네”, “벌금내고 원상복귀 시키겠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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