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와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FA 신분이 됐고, 이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마무리 지었기에 곧 오피셜을 발표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몇 시간 내 오피셜이 나올 거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BBC’ 역시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 2029년까지 5년 계약이다. 음바페는 연봉과 계약금 등 총 2억 2500만 유로(3358억원)를 벌어들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신했다.

공식 오피셜이 나오기 직전, 프랑스 축구의 전설 티에리 앙리가 사실상 음바페 오피셜을 발표했다. 어떻게?

앙리는 현재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오는 7월 열리는 올림픽을 위해 대표팀을 훈련시키고 있다. 자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프랑스는 최상의 멤버를 꾸리고 싶어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 슈퍼스타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역시 가장 데려가고 싶은 선수는 프랑스 최고 스타 음바페다. 음바페를 올림픽에 데려가기 위해서는 소속팀과 협의가 필요하다. 올림픽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협의를 거쳐, 소속팀이 동의를 구해야만 출전할 수 있다.

때문에 음바페 차출을 위해서 소속팀과 협상을 벌어야 하는데, 앙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했다고 털어놨다. 즉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것을 확인해준 셈이다. 더욱 확정적인 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차출을 거부했다는 것. 자격이 없으면 거부를 하지도 못한다.

앙리 감독은 3일 올림픽에 나설 프랑스 예비 명단 25명을 발표했고, 음바페의 이름을 없었다. 이 명단을 발표하면서 앙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올림픽 차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림픽에 대해 정말 직설적이었다. 내가 이렇게 많은 거절을 받은 것은 대학 때 이후 처음이다. 협상조차 없었다. 가서 물어보면 거절 당하고 끝났다”고 밝혔다.

[킬리안 음바페, 티에리 앙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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