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성호전자 대표이사 사장.

◆ 생애

박성재는 성호전자 대표이사 사장이다.

1984년 11월 9일 성호전자 창업주인 박현남 회장의 세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성호전자에 입사해 부사장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가 됐다.

회사의 영역을 친환경 미래 사업인 태양광과 전기차 쪽으로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인수합병을 통해 기존 비즈니스에서 벗어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성호전자 실적.

△성호전자의 지배구조
박성재는 2024년 3월 말 기준 성호전자 주식 325만7202주(5.77%)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최대주주는 지분율 17.14%의 서룡전자다.

서룡전자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9인이 36.51%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서룡전자는 박성재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개인회사다. 따라서 박성재의 성호전자 지분율은 실질적으로 22.91%에 달한다.

박성재의 아버지인 박현남 성호전자 회장, 어머니인 허순영씨도 각각 3.30%, 2.12%를 갖고 있다. 그 밖의 가족들도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성호전자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박성재와 박현남 회장이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백덕기 전 하나은행 지점장이 선임돼 있다.

성호전자는 감사위원회를 운영하지 않고 상근감사 1명을 두고 있다. 감사는 이철구 전 씨앤케이 사장이다.

성호전자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4개(국내 1, 해외 3)다.

성호전자와 해외법인(중국, 베트남)들은 주로 전원공급장치(PSU)와 필름커패시터(Film Capacitor), 증착필름을 제조해 판매한다. 2023년 기준 매출 비중은 전원공급장치 73.6%, 필름커패시터 25.7%, 증착필름 0.7%를 차지한다.

전원공급장치는 교류(AC)용 전류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직류(DC)용 전류로 전환하고 전자제품 사용자를 화재 및 감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며 사용 전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필름커패시터(필름콘덴서)는 외부에서 들어온 전기를 저장했다가 분배하는 수동 회로부품이다. 증착필름은 필름커패시터의 절연체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성호전자의 유일한 국내 종속회사인 바른창호는 방화문을 만드는 제조업체로, 2021년 9월 인수했다.

성호전자는 종속회사 외에 별도의 계열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본사 지식산업센터 완공으로 2023년 큰 폭 성장
성호전자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0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 당기순이익 3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381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 당기순이익 49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65.55%, 영업이익은 178.00% 각각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31.09% 줄었다.

필름커패시터와 전원공급장치의 매출이 모두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법인세비용의 증가로 순이익은 줄었다.

앞서 성호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081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 당기순이익 17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2년 매출 1536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당기순손실 42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35.48%, 영업이익은 1164.00% 올랐고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전원공급장치 부문의 매출이 좋아진 데다 회사 본사 사옥(지식산업센터) 완공에 따른 분양사업 매출(629억 원)이 잡히면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본사 사옥 신축에 따른 매출과 이익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4년 실적에까지 반영될 전망이다.

박성재 성호전자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2019년 4월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강소중견 수출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SH드림타워 완공, 본사 이전
성호전자는 2024년 5월14일 본점 소재지가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6 에이스하이엔드타워5차 105호, 106호’에서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15 SH드림타워 1301호, 1302호, 1401호’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 사유는 본사 신축 완료에 따른 본점 이전이다.

성호전자는 기존 본사 건물 위치에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의 SH드림타워를 신축했다. 공사는 2021년 에이스건설이 수주해 진행했다.

SH드림타워는 2024년 4월30일부터 5월31일까지 입주가 진행되고, 2024년 6월 정식 완공된다.

성호전자는 13층과 14층의 일부만 본사로 사용하기로 하고 나머지 공간에 대해서는 분양을 진행했다. 근린생활시설 및 공장 174호실 규모의 분양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분양매출은 2022년 238억 원, 2023년 629억 원이었고, 2024년은 492억 원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콘덴서 단독공급업체 선정
성호전자가 2024년 4월 한화큐셀의 태양광 인버터에 쓰일 필름커패시터를 공급할 업체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패널 및 발전기 제조 기업이다.

태양광 발전기 세트에는 대형 인버터가 반드시 함께 설치되는데, 인버터에는 필름커패시터가 필요하다. 성호전자는 이 필름커패시터를 단독 공급하게 된다.

한화큐셀 필름커패시터 매출은 2024년 3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바른창호 인수
성호전자가 2021년 9월 방화문 업체인 바른창호 지분 44.44%(6만4천 주)를 15억 원에 취득했다.

바른창호는 방화문 등 철제 문을 만드는 업체이다. 효성, 현대건설, 동부건설, 서희건설, 중흥건설, 한화건설, SK건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성호전자는 2023년 3분기 중 유상증자를 진행해 지분율을 76.70%까지 올렸다.

△박성재 대표이사 선임
박성재가 2021년 4월29일 처음으로 성호전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성호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박현남 회장의 장남인 박성재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박성재는 2010년 입사한 지 11년 만에 단독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박성재는 그간 회사의 전방산업을 기존 가전에서 전기차와 태양광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매출처를 다변화해 한때 80%에 육박했던 특정 기업 매출 의존도를 20% 수준으로 낮췄다.

박성재는 “고객과 전방산업이 균형 있게 분산돼 있으면서 전 세계적인 판매망을 갖춘 회사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남 회장은 2018년부터 유상증자와 증여를 통한 승계작업을 진행해 왔다. 박성재는 2020년 개인회사인 서룡전자와 본인 지분을 통해 성호전자 대주주에 오르며 지배력을 다졌다.

△태양광 시장에 진입
성호전자가 태양광 인버터용 콘덴서 시장에 진입했다.

성호전자는 2021년 3월4일 세계 1위 전력변환장치(인버터’컨버터) 업체인 대만 델타일렉트로닉스에게서 태양광 인버터용 필름커패시터 공급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필름커패시터는 필요한 경우에만 전기를 내보내 전자제품의 원활한 작동을 돕는 부품이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수명과 발전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기도 하다.

태양광 인버터용 필름커패시터는 소형 가전에 들어가는 필름커패시터보다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

성호전자는 발열 제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필름커패시터를 델타일렉트로닉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박성재는 “2019년 개발을 시작해 2년여 만에 델타에서 최종 승인이 났다”며 “이번 제품에 대한 성능을 높이 평가한 델타 쪽에서 향후 개발하는 모든 태양광 및 풍력 인버터에 성호전자 콘덴서를 적용하는 것을 검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아우디 전기차에 필름커패시터 필름 공급
성호전자가 2020년 11월24일 포르쉐와 아우디 전기차에 필름커패시터 필름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박성재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공동 개발한 필름 콘덴서를 포르쉐와 아우디 전기차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내년(2021년) 상반기 말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성호전자가 전기차용으로 특수 제작한 증착필름을 공급하면 자동차 부품업체가 필름콘덴서를 완성해 납품하는 방식이다.

성호전자는 2024년 5월 현재 전기차용 필름커패시터와 증착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옛 성호전자 사옥 전경. <성호전자>

△성호전자가 걸어온 길
박성재의 부친인 박현남 회장이 1986년 성호전자를 설립하고 전자부품 유통사업을 시작했다.

1992년 성호전자 법인등기를 했다.

2000년 필름콘덴서 제조기업인 진영전자를 인수했다. 박현남 회장이 진영전자 출신이다. 진영전자는 1973년 일본 신영과 합작(신영 49%, 진영전자 51%)으로 설립된 회사다. 1997년 일본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2000년 중국 광동성에 주해성호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6년 중국 위해한성성호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08년 주해성호전자 전원공급장치(PSU)사업부를 설립했다.

2010년 위해한성성호전자 공장을 신축했다.

2012년 위해한성성호전자 필름사업부를 설립했다. 주해성호전자 PSU사업부를 위해한성성호전자로 이전했다.

2013년 독일 대리점(Beckmann Elektronik GmbH) 계약을 맺었다. 인도 대리점(Micro Devoces Inc.) 계약을 맺었다. 중국 심천 영업사무소를 개소했다. 일본 TOSHIN사와 전력전자용 필름콘덴서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선정됐다.

2017년 유창전자공업 및 서룡전자공업의 영업권과 제조설비를 인수했다.

2018년 인도 전기자동차’오토바이 충전장치 제조사 IPEC(India Power Electronics Company)를 설립했다.

2020년 베트남 하노이성호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21년 뿌리기업 인증을 받았다.

2022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확인서를 받았다.

2024년 본사 사옥(SH드림타워)을 완공했다. 본점 소재지를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6 에이스하이엔드타워에서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15 SH드림타워로 옮겼다.

◆ 비전과 과제

박성재 성호전자 사장(뒷줄 오른쪽 세 번째)이 2021년 4월2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한중 비즈니스 커뮤니티’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박성재는 성호전자의 사업 영역을 태양광 사업과 전기자동차로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태양광 분야에서, 성호전자는 2021년 인버터’컨버터 등 전력변환장치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델타일렉트로닉스로부터 태양광 인버터용 필름커패시터 공급 승인을 받았다.

또 2024년에는 한화큐셀의 태양광 인버터에 쓰일 필름커패시터를 공급할 업체로 선정됐다. 한화큐셀향 매출은 2024년 3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태양광 인버터에 쓰이는 필름커패시터는 일반 전자제품에 쓰이는 필름커패시터에 비해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 따라서 성호전자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박성재는 전기차 인버터용 필름커패시터도 연구개발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24년 5월 현재 글로벌 전자부품사와 차량부품사, 완성차 기업 등과 함께 연구개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인버터용 필름커패시터에 들어가는 증착필름은 이미 2020년부터 포르쉐, 아우디 등에 공급하고 있다.

다만 박성재와 성호전자는 필름커패시터와 전원공급장치를 넘어서는 추가 신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존 필름커패시터와 전원공급장치 사업만으로는 양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박성재는 금융투자와 투자자문 쪽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20년 미시간대학교 동문인 김태훈 대표이사가 설립한 미시간투자자문에 출자하기도 했다. 성호전자는 2024년 5월 현재 미시간투자자문 지분 49.97%를 갖고 있다. 그 밖에 신기술사업금융회사가 만든 펀드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인도 자회사 IPEC(India Power Electronics Company)가 진행하고 있는 이륜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발생하는 매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PEC는 인도 이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베트남법인도 2023년부터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기 모듈을 생산하면서 본격 가동되고 있다.

박성재는 앞으로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노릴 계획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회사의 외형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 평가

박성재는 전자부품 업계의 대표적인 신세대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그는 2021년 단독 대표이사에 오르며 아버지 박현남 회장의 뒤를 이어 2세 경영을 선포했다.

박성재는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하고 2010년 성호전자에 입사했다. 입사 2년 만인 2012년 성호전자가 정부의 중소’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2013년에는 적자에 시달리던 중국지사의 법인장을 맡아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성재는 2010년대 중반 주력 매출처였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철수를 선언하면서 닥쳤던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기여했다. 원가와 경비를 줄이고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영업에 힘써 신규 고객처를 적극 발굴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14년부터 LCD TV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회사의 주력 상품인 필름콘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 필름콘덴서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흘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LCD TV는 기존 PDP TV에 투입되는 필름콘덴서의 5%만 사용하고도 더 좋은 화질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1000억 원이 넘던 매출은 800억 원대로 고꾸라졌고, 공장 가동률은 50% 밑으로 떨어졌다”라고 돌아봤다.

박정재는 이어 “국내 전자회사 중 성호전자와 거래할 수 있는 기업을 매일 3~4곳씩 방문해 사업제안을 했다”면서 “총 100곳이 넘는 회사를 만났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고객사를 5배 이상 늘렸다”고 했다.

박성재는 전기차 시장 확대를 내다보고 일찍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2011년 48억 원을 들여 전기차용 증착필름을 생산할 수 있는 최고급 장비를 들여오기도 했다.

◆ 사건사고

베트남 법인 하노이성호전자 전경. <성호전자>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연장
성호전자가 2021년 3월16일까지이던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같은 해 3월19일까지로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연장 사유는 2020년 신규 설립된 베트남 하노이 성호전자의 현지 재무제표 감사 지연으로 본사의 연결 재무제표 감사가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계감사인인 이촌회계법인은 “감사 업무 미종결로 법정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내 감사보고서 제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부득이하게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연장이 필요하다고 회사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 감사업무가 늦어진 것은 코로나19 탓인 것으로 보인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7조(감사보고서의 제출 등)는 감사인이 정기주주총회 1주일 전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다만 부득이하게 제출기한 연장이 필요하다고 회사와 감사인이 미리 합의한 경우에는 제출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제출기한 만료 7일전까지 연장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당시 성호전자의 정기 주주총회는 3월24일 예정돼 있었다.

이촌회계법인은 회사의 공시대로 3월19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 경력

박성재 성호전자 사장. <성호전자>

2010년 성호전자에 입사해 부사장을 맡았다.

2021년 성호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2010년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박성재의 아버지는 박현남 성호전자 회장(1953년생)이다. 박현남 회장은 콘덴서 제조업을 하는 진영전자에서 일하다가 1986년 성호전자를 설립하고, 2000년 진영전자를 인수해 합병했다.

박성재는 박현남 회장과 부인 허순영씨의 세 자녀 중 장남이다.

◆ 상훈

2023년 벤처창업 진흥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박성재는 2024년 3월 말 현재 성호전자 주식 325만7202주(5.77%)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성호전자의 최대주주는 주식 967만6252주(17.14%)를 보유한 서룡전자다. 서룡전자는 박성재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개인회사이므로, 박성재의 성호전자 지분율은 사실상 22.91%다.

이 지분은 2024년 5월24일 종가(1938원) 기준으로 약 251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박성재가 2023년 성호전자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박성재와 박현남 회장 등 등기이사 2명이 총 5억6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8200만 원이다.

◆ 어록

박성재 성호전자 사장. <성호전자>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2010년대 많은 어려움을 통해 단련한 회사의 역량과 준비할 줄 아는 임직원들의 노력을 모아 2020년대를 도전적 혁신적으로 맞이해 성호가족 모든 분들께 행복을 선사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06, 누리집 인사말에서)

“본업이 제일 중요하지만,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성호전자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회사를 더 키워볼 생각이다.” (2023/12/04,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2014년부터 LCD TV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회사의 주력 상품인 필름콘덴서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필름콘덴서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흘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LCD TV는 기존 PDP TV에 투입되는 필름콘덴서의 5%만 사용하고도 더 좋은 화질을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1000억 원이 넘던 매출은 800억 원대로 고꾸라졌고, 공장 가동률은 5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2023/12/04,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등 여파로 제조를 전담하는 중국 법인과 2021년 준공한 베트남 법인 운영이 힘들었다. 두 법인이 정상 가동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2023/08/14, 2023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객과 전방산업이 균형 있게 분산돼 있으면서 전 세계적인 판매망을 갖춘 회사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다.” (2021/04/29,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지원 사각지대에 있고, 수출중견 육성사업은 지원 금액 한도가 중견기업이 활용하기엔 부족하다.” (2019/04/12,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한 ‘강소중견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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