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시한 준수를 위한 여야 합의를 촉구했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제22대 국회가 시작되어 국회의 책무에 대해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염 의원은 “앞서 민주당은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을 다짐했고, 그 첫걸음은 국회 원 구성”이라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에 조금도 성의를 보이지 않고 4년 전 몽니부리던 모습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대조했다.
이어 “도대체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가”라며 “국정 운영의 일차적 책임을 진 여당이 원 구성에 적극 나서기는 커녕, 오히려 관례를 따지고 시간을 끌고 있는 모습에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하지 않는 국회가 더 이상 용납돼선 안 된다. 국회법에 따른 원 구성 일정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수결에 의한 원 구성에 나서야 한다”며 “부디 국민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여당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법에 따르면 제22대 국회 개원 7일 째인 오는 5일 임시회를 개최해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 이어 3일 이내인 7일에는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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