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미국 종양학회(ASCO)에서 차린 부스에서 올해 신약 허가를 목표로 간암신약에 대한 집중 홍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HLB는 엘레바 부스에 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전문의와 제약회사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4일 밝혔다.

정세호 엘레바 대표(왼쪽)와 보겔 토론토 대학 박사가 ASCO에 마련된 엘레바 부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HLB
정세호 엘레바 대표(왼쪽)와 보겔 토론토 대학 박사가 ASCO에 마련된 엘레바 부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HLB

엘레바는 미국에서 간암 항암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을 상대로 신약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향후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ASCO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ASCO에서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전체생존기간(mOS)이 23.8개월로 연장됐다는 3상 결과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정세호 엘레바의 대표와 장성훈 부사장(COO)을 비롯한 메디컬팀 주요 임원들은 엘레바 부스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4일간 약 50명의 미국 간암 전문의들과 연달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부 연구를 진행했던 아메드 카셉(텍사스 MD앤더슨 암센터), 아밋 마히팔(오하이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병원), 안트 보겔(토론토·하노버 의과대학) 교수 등을 비롯 메모리얼 슬로건 케터링 암센터, 메이요 클리닉, 콜로라도 대학 암센터, 듀크 대학 암센터 등 이 분야 석학과 전문의들이 부스를 찾아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등 유럽 전문의들도 올해 유럽 신약허가 신청을 앞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간암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석학으로 꼽히는 리차드 핀(Richard Finn) UCLA 의과대학 교수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좋은 임상 결과를 보여 FDA 허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어떠한 발병원인(etiology)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게 폭넓게 처방되는 좋은 치료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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