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7골 10도움. 팀 내 득점 1위, 도움 1위다. 게다가 캡틴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추락했던 토트넘을 올 시즌 5위로 끌어 올렸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게다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다.

그런데 ‘대체 불가’ 자원 손흥민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거라는 ‘디 애슬레틱’의 보도도 나왔다. 고작 1년 연장이라는 소식에 많은 토트넘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많은 토트넘 팬들이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손흥민 이적설. 왜 등장했을까. 바로 나이 때문이다. 손흥민은 31세다. 다음 달이면 32세가 된다. 때문에 토트넘의 미래를 맡길 자원이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스티브 케이다. 그는 ‘KS1TV’를 통해 “오는 여름 토트넘에서 유명 선수가 떠날 수 있다.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 에베레치 에제(25세), 마이클 올리세(22세)와 같은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들이 미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도 같은 부류에 넣었다. 살라 역시 리버풀 잔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는 살라도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살라 역시 많은 나이로 인해 리버풀의 미래가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발언에 대해 영국의 ‘Tbrfootball’은 더욱 잔인한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젊어지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은 아플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아프더라도 손흥민을 보내는 데는 논리가 있다. 손흥민은 다음 달에 32살이 된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에 접어든다. 손흥민은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지만, 아마도 최고 수준에 오래 남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이 좋은 가격에 손흥민을 팔고, 더 젊은 모델로 대체할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사업적 감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물론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보내는 것은 단기적으로 최선이 아니다. 하지만 현대 축구 클럽이 운영되는 방식으로 볼 때, 장기적인 관점이 주된 초점이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오는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주시해야 할 상황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영국의 ‘Football365’가 앞서 손흥민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 이적설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한 경험으르 가진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로 데려오고 싶은 5명 중 1명이 손흥민이라는 소식이었다.

그러면서 이 매체 역시 손흥민의 나이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21세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골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하락세에 있으며, 우리는 손흥민이 오는 여름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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