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잉글랜드 축구 팬들은 경악했다. 조국에 대한 무례한 행동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잉글랜드 대표팀은 4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평가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콜 팔머,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해리 케인이 1골씩을 신고했다. 잉글랜드는 1.5군으로 나섰고, 후반에 핵심 선수들을 일부 기용하며 승리를 거뒀다.

유로 2024 우승을 준비하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산뜻한 평가전이었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이다. 유로 2024 유력한 우승 후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위해 총 33명의 예비 엔트리를 소집했다. 테스트를 통해 이 중 26명 만에 유로 2024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3-0 대승보다 더욱 이슈를 끈 장면이 있었다. 한 잉글랜드 팬의 몰지각한 행동 때문. 경기를 지켜보던 한 관중이 갑자기 자신의 앞에 걸려 있던 잉글랜드 국기로 자신의 엉덩이를 닦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한 번 엉덩이를 스쳐간 것이 아니라 그는 꽤 오랜시간 꼼꼼히 잉글랜드 국기로 문질렀다. 이 모습에 잉글랜드 축구 팬들은 경악했다. 그리고 그를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영국의 ‘더선’, ‘데일리 스타’ 등 언론들은 “팔머, 알렉산더-아놀드, 케인이 골을 넣었지만 많은 팬들이 관중석에서 벌어지는 순간에 더 관심을 가졌다. 키에런 트리피어가 스로인을 준비하고 있을 때, 그 뒤에 있던 팬이 잉글랜드 국기로 엉덩이를 닦는 모습이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를 목격한 팬들은 SNS를 통해 “정말 창피한 행동이다”, “축구장 출임 금지 징계를 내려야 한다”, “조국의 국기로 엉덩이를 닦았다.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나”, “동쪽 스탠드에서 발견했다. 그러고는 바로 위로 올라갔다”, “다른 이들의 분노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적 행동이다”, “무례하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없다면 국가대표팀 응원을 하지 마라”, “정말 끔찍한 엉덩이” 등의 날선 반응을 드러냈다.

[영국 국기로 엉덩이 닦는 팬,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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