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을 두고 “주인공은 ‘에코백'”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지난 10일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의혹’을 ‘위반사항 없음’으로 종결한 것을 비판하며, “김건희 씨 ‘명품가방 수수의혹’을 반년 가까이 조사한 권익위원회가 위반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순방 당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권익위는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의혹’ 신고가 접수된 지 6개월가량 만이자, 법정 신고 사건 처리 기한(최장 90일)을 보름여 넘긴 116일(업무일 기준) 만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같은날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섰다. 이후 공개 석상에서 잇따라 아이보리색 에코백을 든 모습이 포착됐다. 김 여사는 10일(한국시각)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발할 때, 10일(현지시각) 첫 번째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공항에 도착했을 때, 11일 같은 공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할 때도 해당 에코백을 들었다.
김 여사의 에코백에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ye Bye Plastic Bags)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문구는 지난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부 캠페인에서 사용됐다. 김 여사는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길에서도 이 에코백을 들었다.
조 대표는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유철환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법대 동기, 정승윤 부위원장은 대선캠프와 대통령 인수위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에코백’으로 ‘디올백’을 덮을 수 없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이 아니라 국민은 ‘바이바이 대통령’이라 하고 싶다. 정말, 3년은 너무 길다”고 말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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