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4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는 20살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6개월째 랜선 연애 중인 한 고민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피자를 배달시켜주고, 자주 편지를 써주는 등 센스 있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연애 3개월째 한 번도 실물을 보지 못한 사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만남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남자친구가 자꾸 이를 피했다. 결국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따로 찾아갔지만 남자친구는 당황하며 고민녀에게 존댓말까지 사용하고, 나중에 보자며 그 자리마저 떠났다. 

이후 남자친구가 이성과의 관계가 어렵다고 고백하자, 고민녀는 앞으로 어색하지 않게 매일 만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매일 만남 이후 2달이 지나자 남자친구는 돌연 연락이 두절된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모델 한혜진은 “진짜 남자친구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그동안 친구 사진을 보냈을 수도 있다”라고 의심하는가 하면, 모델 주우재는 “온라인 상에서는 날아다니는데 현실에서 이성과의 관계를 어려워해서 바로 고장 나는 사람도 있다”라고 추측한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얼굴 한 번 보지 않고 사랑에 빠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개그맨 김숙은 “30년 전에 펜팔이 있었다”라고 말하고, 방송인 서장훈은 “부모님 세대에는 펜팔로 결혼한 사람도 있었다”라고 동의한다. 

과연 연락 두절된 남자친구의 진심은 무엇일까? 이들의 결말은 4일 오후 8시 30분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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