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래퍼 뱃사공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법정구속된 가운데, ‘마약 투약’으로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래퍼 이센스와 했던 대화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채널 ‘HIPHOPPLAYA’에서 출연한 뱃사공은 출소한 래퍼 이센스에게 수감생활이 어떤지 질문했다.

뱃사공은 “나는 경험해 보지 않아서 궁금하다. 감옥 생활이 어땠냐”라고 물어봤고 이센스는 담담하게 답변을 내놨다. 이센스는 “잡범은 대화하다 보면 안다. 그런데 진짜 깡패들은 무섭다. 노란 명찰은 조폭이나 요주의 인물이다. (하루는) 노란 명찰이 ‘네 뭐하다 왔노’라고 물어봤다. 무서워서 대마초 피우다가 걸렸다고 말하니까 ‘그걸 걸린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그 사람이 갑자기 랩을 시키더라. 거기서 랩을 했는데 16마디 랩을 정말 잘했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오랫동안 밥을 먹던 습관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이센스는 대마초 흡연으로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2016년 10월 3일 출소했다.

4년 전 이센스에게 감옥 생활을 물어봤던 뱃사공은 오늘 법정구속됐다. 뱃사공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반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교제하고 있던 피해 여성을 불법 촬영했으며 다수 지인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영상을 유포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HIPHOPPL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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