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물 건너온 아빠들’에 출연한 송진우가 과묵했던 아버지가 며느리에겐 세상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고 털어놓는다. 

16일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영국 아빠 피터네 가족이 추억이 머문 장소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피터네 가족은 과거 지오가 유년기를 보내고 엘리가 태어난 옛날 집으로 방문하는 ‘고향 투어’와 함께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추모할 수 있는 수목장에 들른다.  

피터의 어머니는 “지오의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는데, 그때 남편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고. 피터는 “당시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했을 땐데, 가족보다 소중한 건 없으니까”라며 커리어를 중단하고 영국으로 날아가 아버지의 곁을 지킨 이유를 밝힌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에 젖는 피터 가족의 모습에 인교진과 김나영의 눈가 역시 촉촉해진다는 전언. 

육아반상회 아빠들 역시 각자 아버지와의 추억을 언급한다. 송진우는 “아버지가 33년간 경찰로 근무하셨다. 곧 여든이신데 벤치프레스 120kg도 거뜬하다”라며 “과묵하셨는데 지금은 아내한테 애정 표현도 자주 해주시는 멋진 아빠”라고 덧붙인다. 

한편 ‘물 건너온 아빠들’은 16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C ‘물건너온 아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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