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신예은 주연의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가 시청률 5%로 막을 내렸다.

당초 SBS ‘꽃선비 열애사’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신예은의 차기작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줄곧 시청률 3~4%에 머물다가 마지막 회차에서 5%를 겨우 넘겼다.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 분)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3인방이 만들어내는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다.

극중 신예은은 사랑스러우면서 발랄한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더 글로리’로 얻은 화제성을 이어가는 데는 실패한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신예은이 맡은 박연진 역은 소름 끼치게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는데 광기 어린 눈빛과 미소 등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마 ‘경우의 수’, ‘유미의 세포들 시즌 2’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온 6년 차 배우이지만 이제까지 ‘더 글로리’만큼 주목을 받은 적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 역시 ‘꽃선비 열애사’로 화제성을 이어가기를 기대했지만 꾸준히 지지부진한 성적표로 화제성을 이어가기는 어렵게 됐다.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는 신예은 외에도 많다. 배우 임지연, 차주영, 박성훈, 김히어라, 김건우 등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를 연기한 배우들의 행보가 이목을 끈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 이후 KBS2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 중이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 출산, 육아를 통해 성장하는 가족 드라마로, 차주영은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회장 일가의 신임을 받는 인재이자 사랑을 훼방하는 장세진 역을 맡았다.

‘더 글로리’에서 타고난 탐욕을 채우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 활동에 기대가 모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차주영은 주말극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혹평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는 차기작을 확정 짓고 시청자와 재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임지연과 배우 김태희가 주연을 맡은 ENA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6월 19일 공개된다. 또한 JTBC 사극 ‘옥씨부인전’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박성훈은 드라마 ‘남남’, ‘유괴의 날’ 출연을 확정 지었다. ‘남남’에서는 배우 최수영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며 ‘유괴의 날’에서는 배우 윤계상, 김신록, 유나, 서재희, 강영석과 호흡을 맞춘다. ‘유괴의 날’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김히어라는 tvN ‘경이로운 소문 2’에 출연하며 드라마 ‘정년이’ 출연을 검토 중이다. ‘경이로운 소문 2’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김건우는 지난 13일 개막한 뮤지컬 ‘빠리빵집’에 출연하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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