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인어공주’의 배우 할리 베일리가 개봉 전 각오를 다졌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할리 베일리(23)는 자신의 캐스팅을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9년 할리 베일리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에 캐스팅되자 많은 이들이 비판 섞인 목소리를 냈다. 백인 캐릭터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할리 베일리는 부정적인 것을 차단하는 요령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나는 오로지 긍정적이고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가장 큰 지지자로 어린 유색인종 소녀들을 언급했다. 그는 “존경하는 인물이 자신이나 이모, 여동생과 비슷한 외모로 보인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라며 “계속해서 어린 소녀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하도록 만들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로 ‘보디가드’의 휘트니 휴스턴, ‘신데렐라’의 브랜드 노우드, ‘공주와 개구리’의 애니카 노니 로즈를 꼽았다.

이날 할리 베일리는 태어나기 11년 전에 개봉했지만 원작 ‘인어공주’를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어공주’ VHS 테이프가 있었다면서 자매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를 즐겼다고 덧붙였다. 할리 베일리는 원작에서 갈등 부분을 보고 싶지 않아 전반부만 본 다음 갈등이 시작될 때마다 행복한 부분을 다시 돌려봤다고 회고했다.

원작 ‘인어공주’에서 에리얼을 맡았던 조디 벤슨은 할리 베일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디 벤슨은 “에리얼에 대한 할리의 해석은 너무 아름답다”라면서 “캐스팅이 너무 완벽하게 됐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할리 베일리가 에리얼로 등장하는 영화 ‘인어공주’는 오는 24일 국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Access Hollywood(엑세스 할리우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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