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동심을 파괴하는 ‘곰돌이 푸’가 또 나온다. 

해외 연예 매체 콜리더는 18일(현지 시간)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이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개봉한 ‘곰돌이 푸: 피와 꿀’은 옛 친구이자 인간인 크리스토퍼에게 버림받은 푸와 피글렛이 복수를 위해 연쇄 살인광으로 돌변해 피비린내 나는 인간 사냥을 시작하는 스릴러 영화다. 

1962년 출간된 A.A. 밀른의 동명의 동화 원작, 그리고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다른 섬뜩한 내용과 잔인한 장면으로 개봉 전부터 파장이 일었다. 개봉 후에는 “최악의 영화”, “돈 주고 보기에 아깝다”, “무슨 이런 영화가 있냐” 등 관람객들의 혹평이 잇따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인 리스 프레이크 워터필드는 시즌2를 제작한다고 발표, 올가을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자세한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도에 의하면 크리스토퍼 로빈이 살인마 곰돌이 푸와 피글렛 무리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더 잔인하고 무섭게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곰돌이 푸: 피와 꿀’은 박스 오피스에서 6백만 달러(한화로 약 80억 520 원)를 벌어들이며, 제작비 대비 약 50배가 넢는 높은 수익을 거둬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워터필드 감독은 ‘곰돌이 푸: 피와 꿀 시즌2’ 이외에도 동화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밤비’, ‘피터팬’ 등을 어른들의 잔혹동화 버전으로 각색해 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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