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전날(24일) 개봉한 디즈니 실사판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불쾌한 골짜기’ 논란에 휩싸였다. 

‘인어공주’는 티저 영상과 포스터가 공개됐을 때부터 캐스팅, 원작 훼손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주인공 에리엘의 친구이자 물고기인 플라운더와 게 세바스찬, 그리고 갈매기 스커틀의 지나치게 사실적인 비주얼이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2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감독 롭 마샬과 제작자 존 드루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감독인 롭 마샬은 “물고기처럼 보이지 않는 가자미를 만들거나, 게처럼 보이지 않는 게를 만들 수 없었다”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를 완전히 초현실적으로 만들기 위해선 원작 애니메이션의 일부를 잘라내야 했다”라고 고백했다. 

실제로 이번 리메이크작 ‘인어공주’에는 ‘Les Poisson’ 넘버는 빠졌다. 원작에서 ‘Les Poisson’은 인간 요리사가 생선 요리를 하며 부르는 곡이다. 해당 곡이 나오는 장면에서 게 세바스천은 요리사에게 붙잡혀 산 채로 끔찍하게 요리를 당할 뻔한다. 

롭 마샬은 “이 장면은 완전히 토요일 아침 만화식이었다. 우리가 이 작품을 촬영했어도 절대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또 스토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의 막내딸 에리얼이 바다 너머 인간들이 살고 있는 세상으로의 모험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려낸 ‘인어공주’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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