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유인수가 ‘나쁜엄마’에서 활약하며 마지막까지 극의 재미를 책임졌다.

8일 ‘나쁜엄마’ 최종화에서 삼식(유인수 분)은 배달음식을 받으러 호텔 로비에 있는 배선장에게 간다. 그는 배선장이 보여주는 CCTV 속 미주(안은진 분)와 강호(이도현 분)의 키스를 보고 충격을 받고 울먹여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영순(라미란 분)의 생일파티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삼식은 “들었어? 강호하고 미주하고…”라는 엄마 박씨(서이숙 분)의 입을 손가락으로 막으며 “들었어? 난 봤어. JBC 드라마”라고 탄식을 한다. 도와주겠다는 강호를 막으며 백수라고 놀리는 예진(기소유 분)과 서진에게 웃으며 “실컷 웃어둬라. 오빠가 오빠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웃음을 잃게 될 것이다”라며 장난끼 넘치는 면모도 보였다.

이처럼 유인수는 다채로운 표정을 선보이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감 중인 하영(홍비라 분)의 면회를 간 삼식은 엄마 박 씨의 내복, 양말, 속옷 등을 훔쳐 와 하영에게 소개하며 순수한 면모를 보였다. “고마워요”라는 하영의 말에 환하게 웃으며 “천만에요”라고 말하다 “2년, 아무것도 아니에요. 금방 가요. 진짜 중요한 건 하영씨와 나의 인연, 인. 연이에요”라는 언어유희 대사로 폭소케 했다.

눈이 안 보일 정도로 환하게 웃어 보이는 삼식이 담기며 그의 이야기는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한편, 유인수의 차기작은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의 새로운 카운터인 ‘적봉’역으로 2023년 활약할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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