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백진희가 유산 위기에 처했다.
2일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선 찬식(선우재덕 분)으로부터 태경(안재현 분)과 당장 헤어지란 소리를 듣고 하혈하는 연두(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경(안재현 분)은 찬식을 찾아 연두의 뱃속 아이 친부가 따로 있음을 밝히곤 “장 실장과의 결혼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너 지금 제 정신이야? 혹시 새 아가가 아니 그 애가 그렇게 하자고 한 거야? 결혼하기 싫은 네 마음 알고 애를 앞세워 널 유혹했어?”라는 찬식의 분노엔 “아닙니다. 연두 씨는 아무 잘못 없어요. 하기 싫다는 사람한테 억지로 부탁한 사람은 저에요”라며 연두를 비호했다.
이어 “시작이 어떻든 연두 씨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저는 이 관계에 대해 거짓말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연두를 향한 지극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찬식이 “거짓으로 시작한 관계였는데 좋아졌다? 이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일 더 커지기 전에 정리해”라며 호통을 쳤음에도 태경은 “정리 못합니다. 더 노력하고 설득할 겁니다”라고 굳건하게 반응했다.
결국 찬식은 세진(차주영 분)에 게시글 작성자를 찾아내라 명령했고, 세진은 “작성자를 찾는다는 건 그 내용이 사실이란 말씀입니까?”라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찬식이 “무슨 의도로 그런 질문을 한 거야? 사실이 아니면 그 따위 글 쓴 놈을 안 찾아도 된다는 거야?”라며 분노하자 당황한 세진은 “아닙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관리팀에 한 번 더 채근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냉큼 답했다.
이날 인옥(차화연 분)을 통해 태경이 분가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게 된 찬식은 태경에게 “넌 네 멋대로 해. 난 나대로 할 테니까”라며 엄포를 놨다.
한편 세진은 연두를 향한 준하(정의제 분)의 마음을 경계 중. 세진의 반복되는 추궁에 준하는 “그래, 흔들린다. 어쩔래? 불안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세진은 “아니, 잘 됐다 싶어서. 네가 애 아빠라고 밝혀. 네가 오연두 전 남친이고 애 아빠라고 회장님한테 가서 말하라고. 그만큼 확실한 방법이 어디 있어”라고 주문했다.
준하는 “너 나 좋아하냐? 왜 내 눈엔 내가 오연두 좋아할까봐 네가 안달 난 것처럼 보이지?”라며 코웃음을 치곤 “자꾸 나 자극하지 마라. 그리고 내가 애아빠인 거 조만간 확실히 까발려줄게”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극 말미엔 연두에게 문제의 게시물을 보여주곤 “당장 태경이 곁을 떠나라. 아이 가진 사람한테 막말하고 싶지 않으니 당장 내 집안에서 나가”라며 이별을 명령하는 찬식과 하혈 후 태경이 아닌 준하의 품에서 쓰러지는 연두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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