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남자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여자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에 해당하는 리그2의 포리스트 그린 로버스는 5일(한국시간) 해나 딩글리(웨일스)를 감독대행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4일 덩컨 퍼거슨 감독을 물러나게 한 포리스트 그린은 팀의 아카데미 코치를 맡고 있던 딩글리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1983년생 딩글리 감독대행은 28세 때인 2011년 역시 4부리그 팀인 노츠 카운티 9세 이하 소년들을 지도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3부리그에 해당하는 버튼 앨비언의 아카데미 팀 코치를 맡았다.
2016년부터 2019년에는 버튼 앨비언 코치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 포리스트 그린의 아카데미로 옮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라이선스를 보유한 딩글리 감독대행은 6일 세미프로에 해당하는 8부리그 팀 멜크샴타운과 프리시즌 경기를 지휘해 1-1로 비겼다.
지난달에는 프리미어리그 팀인 브렌트퍼드가 여성 지도자인 리디아 베드퍼드를 18세 이하 남자팀 감독에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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