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뉴송왔송!” 신곡이 도착했네요. 노래를 틀어놓고 읽어봐요. 더 잘 느끼고 있을 거예요. TV리포트 정현태 기자가 안내합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그룹 코요태가 가장 ‘코요태스러운’ 곡을 들고 팬들을 찾아왔다.

오늘(12일) 정오 코요태는 디지털 싱글 ‘바람’을 발표했다. 지난해 ‘GO'(고) 발매 이후 약 8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여름 시즌 대표 그룹으로 불리는 코요태는 이번에도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주는 시원한 서머송으로 돌아왔다.

‘바람’은 작곡팀 아크로펀치(류원광, 나의현)가 의기투합해 ‘가장 코요태스러운 음악을 만들어보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완성한 곡이다. 파워풀하고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주가 된 흥 넘치는 일레트로닉 댄스곡이다. 소란밴드 기타리스트 이태욱의 연주가 곡에서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기도 하다.

이 노래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코요태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의 보컬이다. 김종민의 맑은 목소리에 빽가의 무게감 넘치는 랩, 여기에 신지가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화룡점정을 찍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름을 부른 순간/나에게 와 꽃이 돼준 너/어여쁜 니가 이젠/날카로운 가시가 돼버렸어

하루가 멀다 하고 참 많이 다퉜지/그 날들은 이젠 안녕/사랑은 사랑으로 잊어갈거야/난 다시 웃을거야 

바람아 불어라 나를 데려가 저 하늘/내 새로운 님 계신 그 곳으로/내일은 내일의 내게 주면 돼/오늘만 사는거야 저 끝까지 

Oh my god 날 두고 떠나 가/버려 또 버려진 채/남겨진 내 마음을 왜 외면한 채/저 바람속에 우리의 날들 하고픈 말들/지난 기억들 저 멀리멀리 날아가/저 멀리 더 멀리 가

트라랄랄라 트랄라랄랄라/트라랄랄라 나를 데려간 바람/트라랄랄라 트랄라랄랄라/트라랄랄라 너를 데려온 바람 

음원과 함께 공개된 ‘바람’ 뮤직비디오의 영상미도 훌륭했다. 처음 멤버들은 7080 향수를 불러일으키듯 롤러장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어 파도가 치는 드넓은 바다를 선보이며 서머송 느낌을 물씬 느끼게 했다. 코요태가 일으키는 시원한 ‘바람’을 맞는 듯한 곡 특유의 청량감과 신선한 포인트 안무도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1998년 데뷔한 코요태는 어느덧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현재 대한민국 최장수 혼성그룹이다. 코요태는 ‘살아있는 전설’로 계속해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코요태 ‘바람’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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