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가 17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고두심과 신성우가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옥 카페에서 신성우와 얘기를 나누던 고두심은 “아기 엄마는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다.
신성우는 “후배와 술자리를 하다가 그 친구가 아는 사람이라고 데려온 게 아내였다. 그때 잠깐 인사하고 갔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그냥 ‘어린 친구가 예쁘다’라고 생각했지만 되게 어린애로만 봤다”고 말했다.
이후 10년이 흘러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고, 신성우는 “(다시 보니) 어린애가 아니더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아내가) 요리 공부하러 외국에 간다고 그러길래 ‘야, 그런데 가지 말고 나랑 결혼이나 하자’고 말했다”고 하자, 고두심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그랬더니 뭐라더냐”고 물었다.
이에 신성우는 “여유를 안 줬다. ‘하자! 해, 그냥’ 이렇게 했다”고 말해 고두심을 웃게 했다. 고두심은 “그때 놓쳤으면 놓치는 거지. 외국 나가면 놓치지. 누가 채가도 채가지”라고 말했고, 신성우도 “그럴 것 같더라. 그래서 가지 말라고 했다”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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