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 씨가 외손녀 최준희에게 주거침입 신고를 당한 가운데,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손녀에게 피소.. 최진실 모친이 피눈물 흘린 이유 ※충격 인터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정 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씨는 “손자가 일이 있어서 지방 좀 갔다 온다고, 3박 4일로 갔다 오니까 집에 와서 고양이 좀 봐주고 ‘집에 와서 있어라’ 했다. 그냥 몸도 아프고 해서 안 가려고 오라고 한 날 못 가고 그 다음 날 고양이가 걱정돼서 억지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최준희는 정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해당 집은 故 최진실이 생전에 거주한 곳이며 현재는 최환희, 최준희 남매에게 공동명의로 상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가서 청소에 빨래에… 계속 청소만 했다”라며 “청소 후 샤워를 하고 끙끙거리고 앉아있는데 누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손녀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최준희와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봤다며. 정 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최준희는 남자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던 중, 교통사고가 나서 다리가 부러졌었다.
정 씨는 “그 남자애(최준희 남자친구)가 어디서 오토바이를 빌려와서 준희를 태우고 강남대로를 달리다가 택시인가 뭔가랑 부딪혔다. 준희는 다리가 부러지고 남자애도 발등 살점 떨어져 나갔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준희가 그 남자애랑 특실을 떡하니 잡아놓고 나한테 ‘내가 여기 일인실을 두고 간병인을 둬야 하는데 남자친구 보고 간호하는 역할로 특실에 있는 거로 하자’라면서 나보고 돈을 지불하라고 했다. 한 달 있다가 와서 퇴원한다고 계산하라고 해서 갔다”라고 전했다.
정 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이때 최준희와 그 남자친구의 병원비까지 10개월 할부로 약 7백만 원을 지불했다.
그는 “그 뒤로 12월에 또 사소한 일로 옥신각신했다. 그 일 뒤로 나한테 감정이 꽁해서 나를 미워하는 거다. 오빠를 더 돈 주고 자기를 왜 자기를 차별하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다시 이번 일로 넘어와 이야기했다. 정 씨는 “집 안에 들어와서는 휘휘 둘러보고 나보고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남인데 왜 내 명의로 된 집에 허락도 없이 있냐고 하길래 못 나가겠다고 했다. 환희에게 허락을 받아서 집을 봐야한다고 하니까 두 사람이 허락을 해야 하는 거라고 하더라. 세상에 손자가 사는데 손녀한테 ‘나 간다. 나 가도 되냐’고 허락을 받고 다니는 사람이 어딨나”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못 나가겠다고 앉았는데 온 집안 문을 다 열어놓고 왔다 갔다 하더니 나가더라. 잠시 후 시커먼 사람들이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경찰관이었다. 무단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받았기 때문에 나가야 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최준희) 남자친구가 ‘할머니는 아무 권리도 없는 사람이다. 여긴 최준희 집이다. 할머니는 모르는 사람이고 가족도 친척도 아닌 남이다. 아무 권리가 없으니 나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야 이 XX야. 네가 뭔데 남의 가정에 끼어들어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했다”라고 욕설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 씨는 “환희네 집에서 이틀 동안 노동을 해서 지친 상태인데 어떻게 내가 밀치냐”라며 경찰을 때렸다는 말에 억울함을 드러내며 “손자 최환희에게 경찰에 끌려가서 조사를 받는다고 하니까 ‘할머니 미안해’라면서 울더라. 그래서 ‘너는 잘못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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