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14’ 시리즈 14를 둘러보고 있는 고객.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내년 가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6 프로맥스가 야생동물이나 스포츠 촬영에 사용되는 수준의 초망원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아울러 잠망경 렌즈를 사용해 카메라가 휴대폰에서 튀어나오는 현상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맥스가 초점 거리 300㎜ 이상의 슈퍼 잠망경 카메라를 갖춘 최초의 애플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4프로 모델 망원 카메라의 초점 거리는 77㎜다.
잠망경 카메라는 얇은 렌즈로도 초점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카메라를 뜻한다. 잠망경 카메라에 사용되는 잠망경 렌즈가 렌즈와 센서를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배치해 빛을 굴절시키면서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렌즈 두께에 영향을 덜 받는다. 앞서 삼성 갤럭시 역시 이같은 잠망경 렌즈를 탑재한 바 있다.
맥루머스는 오는 9월 출시를 앞둔 아이폰15 프로맥스를 시작으로 아이폰에 잠망경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카메라는 최대 6배 광학 줌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어 내년 출시될 아이폰16 프로맥스는 단순 잠망경이 아닌 ‘초망원’ 잠망경 카메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스는 “애플은 내년 출시될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두 모델에 모두 망원 카메라를 장착할 계획인데, 프로맥스 모델에만 슈퍼 망원경을 탑재함으로써 두 프로 기기 간의 차별화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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