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R&B 가수 모니카(Monica Denise Arnold·42)가 콘서트를 잠시 중단했다.

최근 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모니카가 “때리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모니카는 콘서트 도중 한 남성 관객이 여성 관객에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모니카는 “저 남성을 콘서트에서 쫓아내세요”라고 외쳤다.

해외 언론 매체에 따르면 콘서트는 이후에도 계속되었고, 모니카는 무대를 갑자기 중단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23일(현지 시간) 모니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콘서트 사건 관련 글을 게시했다. 그는 “그 남자는 여자를 있는 힘껏 떄렸다. 이에 나는 여자가 맞지 않도록 소리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여자는 50세 이상인 것처럼 보였다. 마치 내 어머니나 이모가 폭행당하는 것 같아 참을 수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콘서트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모니카의 중재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콘서트에서 발생한 사건에 용감하게 개입한 모니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모든 폭력,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니카는 미국 1995년 싱글 ‘Don’t Take It Personal (Just One of Dem Day’으로 데뷔했다. 그는 1990년대 초중반 알리야(Aaliyah), 브랜디(Brandy Rayana Norwood)와 함께 혜성처럼 등장한 R&B 공주로 손꼽힌다. 미국에서 53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고 그래미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모니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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