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럼피스킨병 누적 총 51건

살처분 소 3530마리…더 늘어날 듯

긴급백신접종률 83.2%…역학조사 중

26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횡성군의 한 축산농가 입구에서 방역 당국이 소독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횡성군의 한 축산농가 입구에서 방역 당국이 소독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소 럼피스킨병 누적 확진 사례가 50건을 넘어섰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 건수가 총 51건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내 첫 발생 사례가 보고됐고 21일 3건, 22일 6건, 23일 7건, 24일 12건, 25일 9건, 26일 9건 등이 각각 확인됐다.

이날 4건이 추가 확인됐다.

51개 농장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3530마리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6개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중수본은 현재 의심 사례가 3건 신고돼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중순께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긴급 백신 접종률은 27일 오후 2시 기준 83.2%(35만마리 중 29만2000마리 완료)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또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도 나타나 확산할 경우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클 수 있다.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