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이 현재까지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된 바가 없다 사진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이 현재까지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된 바가 없다. [사진=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물환경학회ㆍ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포럼에서 수돗물의 총트리할로메탄 농도에 대해 발표에서 맹승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대구광역시와 경북 고령군에 공급하는 수돗물 일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낙동강 오염으로 먹는 물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맹 교수는 대구와 고령군 수돗물의 총트리할로메탄(THMs)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최대 1.7배까지 넘어섰다고 밝혔다. 맹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지난 8월과 9월 해당 지역의 상가, 마을회관, 학교, 공원 등에서 수돗물을 채취했다.
 
맹 교수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의 경우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정수장 두 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은 8개 지점 중 4개 지점에서 총트리할로메탄 기준치(0.1㎎/ℓ)를 넘어선 0.105~0.129㎎/ℓ 농도가 나타났다. 이는 맹 교수의 설명에 경향신문이 기사화했다.
 
이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낙동강 수계 정수장(매곡, 문산)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인 정수 및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해서 매월 총트리할로메탄 농도를 검사 중으로 현재까지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된 바가 없다”라고 27일 전했다.
 
이번에 하절기 특별관리를 위해 주 1회 이상 실시한 검사 결과 역시 모두 기준치(0.1㎎/ℓ) 이내라고 전했다.
 
실제 올해 8월 이후 강우에 의한 유기물 유입이 많아 총트리할로메탄 농도가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아졌고(정수 최고 0.071㎎/ℓ), 관말에서는 정수장 정수보다 농도가 상승(관말 최고 0.085㎎/ℓ)하였으나 기준치 이내로 검출되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돗물의 총트리할로메탄 농도 저감을 위해 표준정수처리공정에 더하여 오존, 활성탄 처리를 도입하였고 염소투입지점을 중염소로 변경하여 염소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 단계별로 특별 집중하여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온이 높은 하절기(7월에서 9월)에는 총트리할로메탄 검사를 매주 1회 이상 정수처리 공정별로 실시해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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