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오른쪽)./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가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결정에 따라 선발진 구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27일(한국시각) ”커쇼가 이번 겨울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저스 오프시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커쇼는 다저스가 제안한 다년 계약을 거절하고 1년 2000만 달러의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2018시즌 종료 후 맺은 3년 9300만 달러 계약 종료 후 2년 연속 1년 계약을 맺은 것이다.

뛰어난 성적에도 계속해서 단기 계약을 맺은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달라진 몸 상태 때문이다.

커쇼는 올해도 부상으로 고생했다.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뛰지 못했음에도 24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 131⅔이닝 137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무대서 결국 탈이 났다. 가을야구 악몽이 이어졌다.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에서 ⅓이닝(35구) 6피안타(1홈런) 1볼넷 6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하고 내려왔다.

이러한 결과로 커쇼는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 가족들과 장고에 들어갔다.

커쇼의 결정에 따라 다저스의 오프시즌 계획이 바뀔 수 있다. 일단 선발진 보강에 들어가야 한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랜스 린./게티이미지코리아

교통정리도 필요하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랜스 린과 동행을 이어갈지 아니면 결별해야 할지도 정해야 한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다저스는 ’베테랑’ 통산 136승의 린을 영입하며 선발 강화에 성공했다.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린은 11경기 등판해 64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1경기 등판했는데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 4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린은 내년 1800만달러의 팀 옵션이 걸려 있다. 이제 다저스가 이를 실행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커쇼의 결정이 전제되어야 한다.

매체는 ”커쇼가 건강하다면 린보다 훨씬 더 좋은 선발투수다. 커쇼는 20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를 받을 것이고, 그는 1800달러의 린보다 더 나은 가치다”고 짚었다.

이어 ”다저스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선발진 뎁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다저스는 린의 옵션을 실행하고 커쇼의 결정을 기다릴 수도 있다. 앤드류 프리먼 다저스 사장이 훌륭한 투수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두 명의 상위 FA 선수들과도 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A 다저스 랜스 린./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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