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안건 대사면으로’ 의견이 대부분”

홍준표·김재원·이준석 등 해제 대상

혁신위 첫 공개 행보 5·18 묘역 참배

인요한 ‘개인 자격’ 이태원 추모제 참석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첫 회의에서 혁신위원들의 소개를 듣고 있다. ⓒ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첫 회의에서 혁신위원들의 소개를 듣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호 안건을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혁신위 첫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삼자는 의견이 위원들 사이 대부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은 “어떤 안건을 삼을 것인지 위원들 간에 상당한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통합과 관련된 부분”이라며 “국민통합과 야당과의 소통·통합, 당내 화합과 통합을 주요 안건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사면 대상과 관련해 “형사범죄에 연루돼 기소된 경우 등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사안에 대해 안건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이준석 전 대표 등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해제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각각 홍 시장 10개월, 김 최고위원 1년, 이 전 대표 1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 위원은 “일단 이 안건을 가지고 의논하면 최고위원회의에서 승인할 것”이라며 “최고위는 당의 정책적·정무적 최종 결정이 있으니 컨펌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혁신위는 첫 공개 행보로 오는 30일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9일에는 혁신위 차원의 공식 일정은 아니지만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 몇몇 위원이 ‘개인 자격’으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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