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논란 이후 공개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남현희는 27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지고 놀 수 있냐”며 말 문을 열었다.

이어 “자기가 하자고 해서 주도해서 움직인 게 전부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였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전청조와의 만남에 대해선 “나 누구누구 회장이다”라며 새벽에 처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전 씨가 대기업 회사에 카지노 관련 일을 본인이 맡고 있다고 했다. (카톡으로) 며느리가 되면 굉장히 힘들 텐데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후에 전 씨의 휴대폰을 확인하고 “얘가 역할을 대신한 거다. 아빠인 척 행세한 거다”며 자신이 속았다고 털어놓았다.

남현희는 최근 여성조선을 통해 이혼 발표 2개월 만에 재혼을 발표했다. 재혼 상대는 15세 연하 사업가이자 재벌 3세라고 자신을 소개한 전청조다. 전 씨는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배웠던 인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펜싱을 계기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전 씨는 성별 논란부터 사기 전과 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남현희는 전 씨와 결별을 선언했다.

26일 전 씨는 남현희가 결별을 통보하자 남현의 모친의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수차례 누르며 만나달라고 요청해 스토킹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성남중원경찰서는 신원확인 과정에서 전 씨의 성별이 ‘여성’인 것을 확인했고, 기본적인 수사 후 전 씨가 ‘3일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못 먹었다’며 고통을 호소해 오전 중 석방했다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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