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학폭 논란 등 이슈가 터질 때마다 짧지만 예리한 통찰력을 보였던 박명수. 이번 청조 사건을 언급하며 던진 그의 말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27일 전파를 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와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정청조, 박명수. ⓒJTBC, 뉴스1
정청조, 박명수. ⓒJTBC, 뉴스1

이날 전민기는 “최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재혼하시는 상대를 발표했는데, 그 상대가 사기전과가 있는 여성이었다. 그래서 충격을 주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정청조를 언급했다.

전민기는 남현희와 정청조의 결혼 발표부터, 청조의 사기 전과, 남현희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건, 이후 발표한 남현희의 입장에 대해 간략하게 서술했다. 그는 “(보통) 사람들로서는 이해 안 되는 부분을 계속 재생산한다. 현재 여러 팩트 체크가 이루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재벌 3세도 아니고, 전과가 있었는데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했다는 점은 충분히 처벌이 되겠다”라며 의견을 전했다. 이어 파라다이스 호텔 회장을 간접 언급하기도. 박명수는 “왜 맨날 혼외자 하면 특정 호텔만 나오는 거냐. 그 호텔 회장님은 얼마나 열 받겠나. 사업 잘했는데 웬 날벼락”이라며 안타까움을 보였다. 

“제가 50 평생 살면서 많은 어록도 만들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하지 않았냐”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는 박명수는 또 한번 어록에 추가될 말을 남겼다.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내게 호의를 베풀면 100% 사기꾼이다.

이어 “저도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박명수는 “예전에 사우나 나오는데, 한 행인이 저한테 호의를 베풀어서 그분과 친분을 맺었다가 작은 실수가 있었다. 완전 생판 모르는 사람이 너무 호의를 베풀더니, 나중에는 제가 그 사람한테 피해를 좀 봤다. 당시는 웃으며 넘어갔지만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당부와 함께 남현희에 건네는 위로의 말 또한 덧붙였다. “재벌 3세 혼외자는 몇 없다. 제발 거기에 넘어가지 마시라. 혼외자는 혼외자라고 하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모르는 사람이 내게 와서 호의를 베풀면 무조건 조심하시라. 남현희 씨도 기운 내시고 정리 잘 하시기 바란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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