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위원과 삼성전자 강봉구 부사장
국민의힘 허은아 위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강봉부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삼성전자가 27일 가계통신비 부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연내 중저가 단말기를 추가 출시하고 향후 단말기 소비자 선택권을 더욱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 부사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다수의 의원은 ‘폰플레이션'(스마트폰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이라는 신조어로 참고인으로 출석한 제조사와 통신사를 질타했다. 무소속 하영제 의원은 “스마트폰값이 거의 수직으로 상승하다시피 증가했다”면서 “단말기 값이 오르면 자연스레 통신비가 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봉구 부사장은 “올해 한국에서 11개의 29만원에서부터 79만원대 중저가 모델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며 “연내 KT와 4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계획해서 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말기를 계속 중저가폰을 더 확대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중저가폰이 이동통신 전용폰과 공용폰으로 출시되는데, 통신사 전용폰의 경우 통신사 요금제와 같이 협의해서 지속적으로 중저가폰이 확대돼 선택권을 넓힐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형 부사장은 “단말기 관련은 기본적으로 단말기를 주는 제조사의 결정 사항이 있을텐데 SK텔레콤과 삼성이 좋은 사업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저가 단말기를 더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계통신비 부담에 있어서는 올해 45종의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국민 편의 관점에서 좀 더 노력해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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