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선균. ⓒ곽혜미 기자
▲ 배우 이선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28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등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을 불러 조사한다. 

이에 따라 이선균은 지난 19일 ‘톱배우 L씨’라는 이니셜로 마약 혐의 내사 사실이 알려진 지 9일 만에 경찰에 출석하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마약 투약 여부 및 투약 횟수 등 구체적인 부분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선균 변호인 측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앞선 공식 입장에서도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다짐한 만큼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위반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29)와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으며 A씨 자택, 유흥업소 등지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회원제 유흥업소로, 이선균이 1% VIP 고객이었다는 주장도 나와 충격을 안겼다. 이선균은 A씨로부터 지속적 공갈 협박을 받아 수억원을 뜯겼다며 고소한 상태다.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35) 역시 해당 유흥업소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이선균과는 별도의 사건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혐의가 알려진 뒤 이틀 만에 변호인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경찰은 현재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비롯해 총 10명을 마약 혐의로 조사 및 내사 중이다. 이선균과 전화통화를 한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현재 구속됐으며, 이선균과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의사, 같은 유흥업소 직원이 마약 공금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 외에 재벌가 3세, 가수 지망생, 작곡가 등 5명이 현재 내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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