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전설’이 복귀한다. 사실상 확정됐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리빙 레전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다. 그는 지난 2011년 바이에른 뮌헨을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총 13시즌을 뛰었다. 489경기에 출전해 리그 우승 1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총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그리고 독일 대표팀의 전설이기도 하다. A매치를 117경기에 나섰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다.

노이어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할 수 있다. 또 골키퍼의 패러다임을 바꾼, 세기의 골키퍼로도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그의 바이에른 뮌헨 복귀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노이어는 지난 해 말 스키를 타다가 다리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장기 결장이 불가피했다. 부상을 당한지 10개월이 흘렀고, 9월 말 바이에른 뮌헨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리고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헤은 28일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다름슈타트와 일전을 치른다. 이 경기가 노이어의 부상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왜?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 감독은 “오늘 노이어의 훈련이 잘 된다면 내일 노이어는 경기에 나설 것이다. 나와 우리팀 모두가 기대를 하고 있다. 또 다른 많은 사람들도 노이어 복귀에 신이 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이어가 돌아온다면 바이에른 뮌헨 간판 센터백 김민재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없다. 이보다 든든한 동료도 또 없다. 자신이 최후방을 지키는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뒤에 세계 최고의 선수가 버티고 있다. 최고의 골키퍼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센터백이 느끼는 것 또한 다르다. 노이어가 있기에, 김민재도 더욱 안정감을 가지고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노이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력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공력력에 비해 수비력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던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센터백 파트너들이 부상과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이때, 혼자 버티던 김민재에게 노이어는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그들이 호흡을 맞추는 첫 경기가 이제 곧 시작된다.

[마누엘 노이어,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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