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히샬리송,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경기 흐름을 잡았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가운데 후반 8분 제임스 메디슨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앞서갔고, 후반 21분에는 교체 투입된 브레넌 존슨의 컷백을 받은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팰리스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토트넘은 조던 아예우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리그 8승 2무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리그 8호골과 더불어 직전 풀럼전에 이어 연속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11골로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사디오 마네와 동률을 이뤘다. 이제 113골의 이안 라이트(아스널 출신)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8골로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좁히며 단독 2위로 올랐다. 지난달(9월) 6골을 터트리며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달(10월)에는 3경기 2골 1도움으로 경기당 1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 중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우승 도전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난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에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경기장에서 집중하고, 겸손함을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매 경기 승점 3점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즌이 끝났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매 순간 즐기고 있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에서 이기고자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자리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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