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주인공 이선균.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오늘(28일) 오후 경찰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은 가운데, 실제 출석할 지 주목된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8일 오후 이선균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다. 대마와 향정 혐의를 받는 것은 이선균이 2개 종류 이상의 마약류를 흡입·투약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출석하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이선균이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 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했다.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선균은 A 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3억5000만원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A 씨가 집에서 직접 대마를 재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A 씨는 “상추를 키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유흥업소 관계자는 28일 SBS와 인터뷰에서 “A 마담 같은 경우는 바빠 가지고, 손님이 워낙 많다. 강남 1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도 주목된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다만 지드래곤은 27일 마약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후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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