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고 포효하는 이강인 ⓒ연합뉴스/AP
▲ AC밀란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고 포효하는 이강인 ⓒ연합뉴스/AP

▲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를 한 이강인 ⓒ TNT 스포츠
▲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를 한 이강인 ⓒ TNT 스포츠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브라질 스타를 우상으로 삼았다. 

브라질 매체 ‘TNT 스포츠’는 최근 이강인과 인터뷰를 실었다. 지난 26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파리 생제르맹과 AC밀란의 경기가 끝나고 이강인을 만나 브라질 선수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물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짧고 굵게 만났던 네이마르(알 힐랄)를 잊지 못했다. 이강인은 “여기에서 네이마르를 만났다. 그 시간은 내게 아주 특별했다. 내가 처음 스페인에 도착했을 때 네이마르도 스페인에 왔었어서 더 특별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보다 브라질 언론이 반색한 부분이 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브라질 선수 중 성장에 영향을 준 선수’를 질문했다. 이에 “많은 선수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항상 사비우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제가 많이 찾아본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 이강인이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사비우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 이강인이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사비우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 이강인이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사비우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 이강인이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사비우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사비우는 2000년대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브라질 선수다. 특히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세계 최고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서 160경기를 뛰어 30골을 넣었다. 4년여 시간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회,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에는 보르도(프랑스), 레알 사라고사, 레알 소시에다드, 레반테(이상 스페인), 아노소시스 파마구스타(키프로스) 등에서 활약했고 2010년 브라질로 돌아간 뒤 현역에서 물러났다. 

이강인이 참고한 선수로 알려지면서 사비우도 조명받고 있다. 사비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의 인터뷰 사진을 게재한 뒤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 AC밀란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고 포효하는 이강인 ⓒ연합뉴스/AP
▲ AC밀란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고 포효하는 이강인 ⓒ연합뉴스/AP

▲ AC밀란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이강인
▲ AC밀란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이강인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 데뷔골을 통해 조명받고 있다. 이강인의 인터뷰를 인용한 외신 ‘원풋볼’은 “이강인의 자신감은 역대 최고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첫 골도 넣었다”고 주목했다.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한 이강인은 아시안게임과 A매치 등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본격 주전 경쟁에 가세했다. 한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강인은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10월 A매치에서 골맛을 보며 한껏 자신감을 끌어올린 뒤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밀란을 상대로 후반 26분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은 종료 1분 전 곤살로 하무스의 패스를 문전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아직 골이 없는 우스만 뎀벨레와 측면 공격수로 경쟁이 본격화됐다. 

▲ 이강인  ⓒ연합뉴스/AFP
▲ 이강인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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