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한 영어 실력으로 주목받은 전청조의 황당한 재벌 행세 일화가 추가로 밝혀져 이목이 쏠렸다.

전청조 학창 시절 모습과 최근 모습 /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뉴스1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와 전청조의 결혼 소식을 최초 보도했던 기자가 TV조선 시사 프로그램 ‘사건파일 24’를 통해 전청조에 관한 몇 가지 일화를 밝혔다.

여성조선 소속의 해당 기자는 지난 23일 남현희·전청조 결혼 소식을 최초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 이후 전청조에 관한 사기 의혹, 재벌 사칭 의혹을 넘어 성별 논란까지 제기됐다. 결국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자신의 재혼 소식을 보도한 매체를 통해 파혼 심경까지 밝혔다.

이후 해당 기자는 TV조선 ‘사건파일 24’를 통해 전청조 인터뷰 일화 등을 털어놓으며 “인터뷰하면서 후폭풍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6일 JTBC가 공개하며 화제가 된 전청조의 영어 실력도 언급됐다.

당시 JTBC는 시그니엘 주민이자 유튜버인 A씨가 전청조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청조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라며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해서 물어봤어요. But your friend랑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라고 말했다.

언론에서 줄곧 ‘뉴욕 출신’임을 강조해 온 전청조의 실제 영어 실력은 많은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전청조는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말이 어설픈 교포처럼 보이려 일부러 대화에 영어를 섞어 썼지만 오히려 네티즌들에게 비웃음만 샀다.

이후 그의 대화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종의 ‘밈’으로 사용됐다.

전청조 /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 제공

여성조선 기자도 전청조의 영어 실력과 관련한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최초 인터뷰 땐 영어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요. 제가 사실 이 실장이라는 사람과 전씨와 굉장히 많은 통화도 나누고 문자도 주고받았는데 그 통화 중 영어를 쓴 적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딱 한 단어만 쓰는데 ‘Anyway’라는 단어를 썼다. 설명을 하다 좀 막힐 때 ‘Anyway’라는 단어를 썼다”라고 털어놨다.

또 기자는 인터뷰를 위해 전청조의 자택인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 갔다가 목격한 장면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청조를 만난 건 정확히 3번이다. 전청조 자택인 시그니엘에도 다녀왔다. 집안에도 경호원이 있었다”라며 “경호원은 전 씨에게 굉장히 깍듯한 태도였다. 전 씨는 경호원을 부를 때 이름이나 직함을 부르는 대신 손짓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전청조와 그의 경호원들 모습 /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 제공

또 ‘은연중에 부를 과시하는 말도 많이 했느냐’ 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며 전청조와 경호원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기자에 따르면 당시 전청조는 기자 앞에서 자신이 보유한 차종을 언급하며 부를 과시했다.

전청조가 “지금 주차된 차가 뭐가 있냐”라고 묻자, 경호원은 “포OO와 OO, OO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전청조가 “그래. 그럼 지금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차가 뭐지?”라고 묻자 경호원은 “OO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전청조는 “그걸로 (기자님을) 모셔다드리도록 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기자는 “솔직히 반은 의심했던 것 같다”라며 “제가 재벌 3세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그들의 삶을 알지 못하니 ‘재벌 3세라는 삶이 저런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잘 아시겠지만 정말 부유한 사람들은 기본적인 예의는 다 갖추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의심이 많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해당 일화를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네티즌들은 “어질어질하다”, “김은숙 작가 대사 재질이다. 로맨스 드라마야 뭐야”, “팬픽 보는 느낌.. 그냥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말이다”, “한때 인소(인터넷 소설) 좀 봤네”, “역시 꽃보다 남자 세대답다”, “꽃남 재밌게 봤나 보다”, “청조 하고 싶은 거 그만해ㅠㅠ”, “이게 찐이라니”, “누가 의전차량으로 포르쉐를 씁니까..”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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