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홈에서 졌다!’

될 듯 될 듯 하면서도 이상하게도 잘 안 풀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홈에서 또다시 체면을 구겼다. 한 수 아래로 여기던 브렌트포드에 0-1로 지면서 중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날렸다. 카라바오컵 포함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 보였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첼시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2023-2024시즌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만났다. 승점 3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브렌트포드 수비를 뚫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오히려 후반전 초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다.

4-2-3-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니콜라스 잭슨을 두고 2선 공격에 라힘 스털링-콜 파머-노니 마두에케를 배치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브렌트포드 골문을 열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13분 상대 중앙수비수 이선 피노크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추격전에 나섰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고, 후반전 추가 시간에 브라이언 음베우모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허용하고 백기를 들었다. 

이날 패배로 3승 3무 4패 승점 12을 마크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1무)를 마감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3승 4무 3패로 승점 13이 된 브렌트포드에 추월을 허용하며 리그 11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특히 홈에서 부진한 모습을 털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EPL 홈 6경기에서 2승 1무 3패의 부진한 성적을 적어냈다. 노팅엄 포레스트(0-1 패배), 애스턴 빌라(0-1 패배), 브렌트포트에 지면서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브렌트포드는 첼시를 원정에서 잡고 14위에서 10위로 4계단 점프했다. 최근 7경기(카라바오컵 포함)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첼시 선수들(파란색 유니폼)과 브렌트포드 선수들 경기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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