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기 혐의로 잇따라 고소·고발당한 전청조가 출국금지 조처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서울 송파경찰서가 28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 등을 받는 전청조에게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뉴스1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전청조와 온라인 부업 강연 업체 대표 A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송파경찰서도 지난 26일 “전 씨가 동업을 하자며 2000만 원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전청조 사기 혐의 관련 사건들을 송파경찰서로 병합했다. 각종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만큼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펜싱 전 국가대표이자 전청조와 결혼을 발표했다가 파혼하기로 한 남현희에 대해 공모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을 경찰에 접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남씨는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라며 남현희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인 재벌 3세 전청조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전청조는 자신에 대해 미국에서 오래 지낸 재벌 3세이며 승마를 전공했으나 10대에 심각한 부상으로 은퇴했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예체능 예절교육 사업을 한다고 하기도 했다.

전청조의 재벌 3세 주장을 인증하듯 남현희의 인스타그램에는 전청조에게 받은 외제차 벤틀리, 명품 브랜드 디올의 가방 등 선물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전청조는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 과거 이번 사태처럼 여성임에도 남자 행세를 하거나 법인 회장 혼외자인 척하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 26일 새벽 경기 성남의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