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터 오시멘이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빅터 오시멘이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빅터 오시멘이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빅터 오시멘이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를 떠나게 될까.
▲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를 떠나게 될까.

▲ 빅터 오시멘이 첼시로 이적할까.
▲ 빅터 오시멘이 첼시로 이적할까.

▲ 오시멘
▲ 오시멘

▲ 오시멘
▲ 오시멘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나이지리아 출신 골잡이 빅터 오시멘(나폴리)을 두고 리버풀이 영입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멈추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다르윈 누녜스부터 제대로 활용하라는 목소리까지 상존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간)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이 오시멘 측과 구두로 영입에 합의했다. 하지만, 오시멘이 이야기를 듣고 철회하라고 했다’라며 오시멘 관계자가 마음대로 결정한 것에 적잖이 당황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이자 나폴리에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 우승)를 안긴 오시멘이다. 올 시즌에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수비 구멍이 크게 보이는 상황에서 1위가 아닌 4~6위권을 오가고 있다.

그래도 오시멘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토트넘 홋스퍼가 잠시 오시멘에게 관심을 보였었다가 내려놓았고 첼시는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파리 생제르맹과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 등도 여전히 오시멘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물론 더 거액의 자금을 쥔 고객이 뒤에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자금을 앞세워 오시멘을 유혹 중이다. 총액 2억 6,000만 유로(약 3,729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리그 수준을 올리기 위한 투자고 킬리안 음바페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그저 누가 더 많은 돈을 짊어지고 오는가에만 관심이 많다.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입장에서는 돈 보따리가 가장 반가운 일이다. 

이 때문에 특정 구단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오시멘과 나폴리, 영입 구단 3자 사이의 합의가 확실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무소용이다.

물론 오시멘과 나폴리 구단의 신뢰가 깨진 지는 오래됐다. 소위 인종 차별성 제작물 사건 이후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날 계획에만 골몰하고 있다. 겉으로는 화해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면에는 나폴리 구단에 대한 환멸이 담겼다. 

이적 시장 전문가로 불리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나폴리와 오시멘은 그 어떤 구단과 합의하지 않았다. 나폴리와 계약 연장도 마찬가지다. 오시멘이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 위르겐 클롭 감독
▲ 위르겐 클롭 감독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 누녜스
▲ 누녜스

▲ 리버풀은 나이를 먹어 가는 조엘 마팁과 페어질 판 데이크 후계자 찾기에 돌입했다.
▲ 리버풀은 나이를 먹어 가는 조엘 마팁과 페어질 판 데이크 후계자 찾기에 돌입했다.

오시멘은 중동이 아닌 유럽 내 리그를 누비기를 원한다. 매체는 ‘오시멘의 성향이라면 첼시가 영입 가능성이 큰 구단이다. 2025년 6월 나폴리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첼시는 반드시 오시멘 영입을 시도하겠다는 방침이 굳어져 있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첼시의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여부다. 올 시즌 4위권 성적도 쉽지 않아 보이는 첼시다. 최대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UEL)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 확보라도 하지 못하면 오시멘이 온다는 보장이 없다. 오시멘에게 ‘황금 당근’을 주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 추측이 대다수다.  
 
리버풀 구단 사정에 밝은 전문가로 알려진 닐 존스 프리미어리그 칼럼니스트는 ‘리버풀이 오시멘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공상 속에서만 있는 일이라고 본다. 리버풀이 오시멘을 영입할 것 같지도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유는 확실하다. 누녜스의 존재다. 모하메드 살라의 조력을 받아 점점 실력을 키우고 있어 중앙 공격수의 공백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누녜스는 지난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묵직한 공격 한 방이 있는 자원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속도를 다소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스스로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디 각포, 지오구 조타도 리버풀에서 무리 없이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분석이다. 3명의 개성이 각자 뛰어나 오시멘이 합류하면 더 교통 정리가 어려워진다며 리버풀에는 손해라는 것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오시멘을 좋아하지만, 3명에게도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공격진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과 맞닿아 있다. 비교적 젊어 살라가 이탈해도 리버풀의 중심을 잡기에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누녜스는 월드컵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중심 공격수라며 국제 경험이 더 쌓이면 괴물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리버풀이 고민하는 중앙 공격수 영입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가득하다. 영국 대중지 ’90min’은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와 연결됐었지만, 영입하지 못했다. 결국 페어질 판 데이크의 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똑같이 30대로 접어든 조엘 마팁으로는 어렵다. 빠른 수혈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버풀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중앙 공격수 영입에 거액을 쓰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 본다. 지금 시급한 것은 중앙 수비수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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