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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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건강한 ‘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은 막을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을 경신하며 최고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점을 가져오면서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게 됐다.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 쿠냐, 네투, 아잇-누리, 트라오레, 르미나, 세메두, 토티, 도슨, 킬먼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고든, 윌슨, 알미론, 조엘린톤, 기마랑이스, 롱스태프, 번, 셰어, 라셀스, 트리피어가 가장 먼저 출격했고 포프가 골문을 지켰다.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부터 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압박했다. 중심엔 황희찬이 있었다. 황희찬이 속도를 활용해 침투를 가져갔고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했다. 울버햄튼이 한 골을 앞서가는 듯 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만만치 않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킥오프 휘슬이 울린지 3분 만에 고든이 트리피어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아잇-누리가 르미나의 패스를 받고 왼발 슈팅을 이어갔는데 볼이 뜨고 말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골망을 뒤흔든 롱스태프가 울버햄튼 골망을 노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울버햄튼은 전반 10분경 트라오레가 과감한 슈팅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망을 조준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발에 얹히지 않으면서 빗나갓다. 울버햄튼은 홈에서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공격을 전개했다. 기회를 노리던 황희찬이 쿠냐에게 밀어주고 슈팅까지 가져갔다.

밀고 당기는 접전 끝에 선제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전반 21분경 윌슨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울버햄튼 수비를 흔들더니 골망을 뒤흔들었다. 울버햄튼에 만회골이 절실했다. 쿠냐가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키퍼 손에 걸렸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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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네투가 수비 한 명을 제쳐낸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세트피스에서 한 방이 있었다. 코너킥에서 르미나가 헤더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수비망을 뚫어내며 포효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기마랑이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세에 울버햄튼은 웅크리고 반격했다. 황희찬은 전반 44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고 걷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볼 다툼 중 파울이 선언됐고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윌슨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울버햄튼 골망을 가르며 울버햄튼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전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드로 끝났다. 59.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슈팅도 9회로 울버햄튼을 위협했다. 후반전 휘슬이 울리자 울버햄튼이 반격했다. 핵심 미드필더 네투가 유려한 드리블로 반칙을 얻었다. 프리킥을 시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망을 조준했다. 핸드볼 파울 가능성이 있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동점골에 총력을 E했다. 이번에도 네투가 볼을 잡고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었다. 쿠냐의 슈팅까지 있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 포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4분엔 황희찬이 파울을 유도했다. 주심은 라셀스에게 경고를 줬다. 네투가 프리킥에서 크로스를 시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 황희찬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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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던 울버햄튼이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후반 25분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망을 뒤흔들었다. 홈 6경기 연속골이었다. 울버햄튼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6호골을 기록하면서 2021-22시즌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5골)을 경신했다. 

울버햄튼에 기쁨도 잠시였다. 네투가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쓰러져 교체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후반 35분 셰어가 트리피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볼이 빗나갔지만 울버햄튼 간담을 철렁하게 만들 골이었다.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더 몰아쳤다. 조엘링톤이 번에게 패스에 울버햄튼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양 팀에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황희찬은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평점 7.5점을 받았다. 울버햄튼에서 가장 높은 평점은 8.6점 레미나였다. ‘후스코어드’ 등 다른 축구통계매체에서도 평점 7점대 중반을 기록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패스 성공률 88%, 슈팅정확도 100%, 드리블성공 75%를 기록했다.

▲ 황희찬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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