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들의 활약에 보기만 해도 배부른 한 주가 지나가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그리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현재 해외파들의 기량과 활약상은 최고조에 올랐다.

이번 주는 ‘코리안 리거’들이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은 물론 이강인(PSG), 황의조(노리치), 그리고 홍현석(헨트)까지 모두 골과 도움 등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쏘니’ 손흥민은 이번 주에만 2골-1도움을 더했다. 현재 리그 8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News1
‘쏘니’ 손흥민은 이번 주에만 2골-1도움을 더했다. 현재 리그 8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News1

먼저 해외파의 ‘맏형’ 손흥민은 풀럼전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끈 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이번 주에만 2골을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8호 골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9골)를 바짝 추격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11골로 디온 더블린, 사디오 마네와 함께 공동 24위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이어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골 소식을 전했다. 뉴캐슬전에서 값진 동점골을 터뜨리며 리그 6호 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리그 10경기 동안 6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이 올 시즌 기록한 13골 중 절반에 가까운 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파리 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은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자 PSG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골든보이’ 이강인은 지난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골든보이’ 이강인은 지난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강인은 지난 10월 A매치에서 튀니지전 멀티골, 베트남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PSG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챔피언십 소속 노리치 시티의 황의조는 지난 선더랜드전에서 팀 패배(1-3)에도 빛나는 득점을 쐈다. 이는 잉글랜드로 온 후 처음 터진 황의조의 골이다.

이외에도 헨트의 홍현석은 브레이다블리크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맞대결에서 도움을 기록, 5-0 대승을 도왔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김민재와 이재성, 황인범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이번 주에 출전하면서 활약했다. 특히 김민재는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압도적인 수비력을 발휘, 바이에른 뮌헨에서 10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선 대표팀의 코어 역할을 해야 할 해외파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든든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국제대회 일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 선수들을 잘 활용하는 일만 남았다.

 ‘코리안 가이’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스코어러로서 리그 6호 골을 터뜨렸다. 사진=AFPBBNews=News1
‘코리안 가이’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스코어러로서 리그 6호 골을 터뜨렸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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